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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지간' 김신일-정진화, '전보' 갈등 해법찾나?

<8뉴스>

<앵커>

연가투쟁에 참가한 교사에 대한 징계 전보 조치를 놓고 교육당국과 전교조 사이의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대학제자였던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이 만나서 그 해법을 찾아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징계위원회에 참석했던 교사를 경찰이 밖으로 끌어내고 있습니다.

이에 항의하는 전교조 교사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입니다.

징계 대상 교사의 60% 이상에 대한 징계 처분은 이미 끝났습니다.

전교조는 충분한 소명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며 항의하고 있고 교육부는 전교조가 시간 끌기를 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징계 절차가 마무리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교사들에 대한 전보 조치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교육계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징계 조치를 받은 교사는 전보시킬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교육 당국은 검토에 나섰습니다.

[조학규/서울시교육청 교원정책과장 : 다른 보통 징계자들이 전보를 다 시켰습니다. 관련 규정이나 전례에 따라서 전보여부와 그 시기를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전교조는 소청 심사와 행정 심판과 같은 절차가 남아 있는데도 전보까지 거론하는 것은 법 절차를 무시한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영주/전교조 서울지부 수석부지부장 : 교육부가 부당하게 징계에 지금 간섭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불법적이고 부당한 절차과정에 대해서 저희는 용납할 수가 없고요...]

내일(30일)로 예정된 김신일 교육부 총리와 대학 제자인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의 면담에서 어떤 의견 조율이 이루어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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