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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한나라, 민생경제회담 성사되나?

이병완 비서실장, 한나라당 직접 방문 의사

<8뉴스>

<앵커>

민생경제회담을 열자는 한나라당의 제안에 대해서, 청와대가 개헌 논의가 포함된 조건없는 회담을 갖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병완 비서실장이 내일(29일) 한나라당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밝혀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예고없이 기자실을 찾은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은 한나라당이 제안한 민생회담에 대해 의제를 국한시키지 말자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이 개헌만 의제에서 빼자고 주장하지만 개헌 자체가 선거횟수를 줄여서 사회적 낭비와 혼란을 줄이는 것인 만큼, 경제나 민생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강 대표 말대로 민생이 정말 파탄 직전의 위급한 상황이라면, 한밤중에라도 청와대로 달려와 대통령을 만나자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실장은 내일 한나라당을 찾아가 이런 뜻을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실장은 천정배 의원의 탈당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탈당문제는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던 개헌수용 문제나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탈당문제가 모두 결론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실장의 발언에 대해 개헌의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청와대의 조건 없는 만남이 민생을 빙자한 정치쇼가 되서는 안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실장이 방문하면 일단 설명은 들어보자는 입장이어서 내일 접촉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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