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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얼음판 사고…1월에만 벌써 6번째

10대 3명 얼음 깨지면서 물에 빠져…2명 중태

<8뉴스>

<앵커>

날씨가 추워지고는 있습니다만 이번 주말 특히 얼음판 사고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얼어붙은 호수위에서 놀던 청소년 두 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져 중태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작은 호수 공원입니다.

얼음이 깨진 호수 속에서 소방관들이 의식을 잃은 여학생을 구해냅니다.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남학생 한 명이 다시 구조되지만 역시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늘(26일) 오후 4시 쯤 시흥시 호수 공원의 얼음판 위에서 놀던 중학생 14살 이 모 양과 초등학생 13살 양 모 군 등 세 명이 얼음이 깨지면서 차가운 물 속에 빠졌습니다.

[119구조대 : 세 명이 들어가다가 한 명이 나오면서 위험하다고 (친구들에게)나오라고 했지만 둘은 계속 들어갔나 봐요.]

같이 놀던 친구들이 신고하자 소방관들이 출동해 구조에 나섰습니다.

한 학생은 혼자 바깥으로 빠져나왔지만 이 양과 양 군은 10분 이상 찬 물을 들이켜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두 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모두 위독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어린 학생들이 완전히 얼지 않은 호수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얼음이 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달 들어서만 전국에서 6건의 얼음판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얼음판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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