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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극심한 교통 정체

<8뉴스>

<앵커>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는가 하면 사고와 화재로 고속도로가 한동안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대전방송 이재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와 버스들이 잇따라 추돌하면서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만큼 부서졌습니다.

오늘(26일) 오후 1시 12분 쯤 천안 논산 고속도로 남공주 나들목 부근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1명이 중태에 빠졌고 5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대흠/충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전방에 사고도 있었고, 정체되는 끝지점에서 미처 제동을 하지 못하고 눈길에 미끄러지거나 또는 앞차를 추돌하거나 해서 발생된 사고로 보여집니다.]

현장에선 사고 이후에도 차량들이 거리를 두고 잇따라 부딪치는 등 모두 15대가 추돌사고를 일으켰습니다.

맞은편 상행선에선 차량 화재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화물차 두 대가 추돌해 차량에 불이 붙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잇따른 사고와 화재로 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정체를 빚었습니다.

이에 앞서 11시 40분 쯤 서해안 고속도로에선 눈길에 미끄러진 25톤 화물차를 뒤따라오던 탱크로리가 추돌했습니다.

[탱크로리 운전자 : 뒤에서 보고 섰는데 미끄러워서 그냥 밀려서 못 섰어요.]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려있던 철판 코일이 도로에 떨어져 2개 차로가 4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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