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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연금설(?)' 진원지는 책 광고 때문!

<8뉴스>

<앵커>

일본의 지지 통신이 오늘(26일)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감금된 것 같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한 출판사가 책 선전을 위해서 같은 내용의 광고 전단을 배포한 것이 밝혀서 이로 인한 해프닝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변에 무언가 이상 사태가 발생했다는 정보가 있다.", 오늘자 일본 지지 통신의 보도입니다.

통신은 한국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북한 군부에 연금되어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 보도에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일 연금설이 퍼지기 시작한 것은 이틀 전, 국내의 한 출판사가 새 책을 내며 '김정일 감금 사태 발생'이라는 제목의 광고 전단을 신문 호외지 형식으로 배포하면서부터입니다.

전단 15만 장이 배포된 뒤 일본 등 해외 언론들이 김정일 감금설을 국내에 확인해오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지지 통신의 보도 역시 이 광고 때문이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지 통신 측은 이에 대해 "광고를 보고 기사를 쓴 것이 아니라 취재원은 따로 있고 기사 역시 '감금 사태 발생'이라고 단정짓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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