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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농의 꿈 다져가는 '젊은 귀농' 늘었다

<8뉴스>

<앵커>

경제난과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최근 농촌에서 새삶을 찾는 귀농 인구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젊은 귀농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 사업을 하던 46살 류재천 씨는 3년 전 농촌으로 돌아왔습니다.

깊어진 경제 불황으로 사업이 어렵기도 하고,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1천3백여 평의 비닐하우스를 짓고 친환경 토마토 재배에 매달린 지 3년.

지금은 연간 7천여만 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토마토를 이용한 쨈을 개발해 특허 출원까지 해놓고 있습니다.

[류재천/경북 고령군 : 3년이 지나고 4년차에 접어들면서 농사기술도 어느 정도 정립되다 보니까 연중 7천만 원에서 올해는 1억까지 목표 세우고 안정을 취해가고 있습니다.]

최근 2, 3년 들면서 힘든 도시생활을 접고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는 귀농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 경우 지난 2001년 이후 해마다 많게는 1백명 이상씩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연령층도 지난해는 39살 미만이 28%, 4-50대가 56%를 차지하고, 60대 이상은 오히려 4% 포인트나 낮아졌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농민들과는 달리 차별화된 영농으로 부농의 꿈을 다지고 있습니다.

[박승선/경북 고령군 : 만족하죠. 여기서 성공해야죠. 아빠가 열심히 하니까 성공할 겁니다.]

은퇴자들의 전원생활로만 인식됐던 귀농이 전문 농업인을 꿈꾸는 새로운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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