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노 대통령 "지금 빚내서 집 사지 말라"

강력한 공공부문 공급 정책 예고

<8뉴스>

<앵커>

오늘(25일) 기자회견에선 새로운 부동산 정책도 예고됐습니다. 다음달 초, 공공부문의 주택 공급을 강화하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면서 지금은 '빚내서 집 사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민들은 언제 집을 사야합니까?

정부의 대책을 믿고 기다리는 서민들의 심정을 대변한 질문에, 노무현 대통령은 무리하진 말라고 답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느낌으로 내 집이라는 것은 좋은 것이기 때문에 남지 않더라도 사야지요, 그러나 무리하게 빚내서 사지 마십시오.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습니다.]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와 양도소득세 강화 정책을 지켜내면서, 더 강력한 공급 정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시장경제에만 맡겨두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공공부문이 주택을 책임지고 공급해서 시장도 안정시키고, 시장에 들어오지도 못하는 시장 바깥에 밀려 있는 서민들의 주거 복지도 완전히 책임진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도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초 임대 주택 공급 확대등 부동산의 공공 부문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족한 재원과 토지, 조직과 인력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는 9월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 공개가 실시돼, 공급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으로 보입니다.

김포 장기 지구, 송파 지구 등 3기 신도시 9곳의 규모를 늘려 공영 개발 방식을 적용하고 새로운 주택 공급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 등이 유력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