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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반주사제 등 불법 의약품 밀반입 급증

밀반입 의약품 성분·효능 등 확인안돼 위험

<앵커>

지난해 인천 공항을 통한 불법 밀수 가운에 의약품 밀반입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력에 태반주사, 비아그라, 씨알리스 같운 불법 의약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유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여성이 인천공항 입국장 세관 검사대에서 가방을 검사받고 있습니다.

가방에서 40여 개의 하얀색 약품 상자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 여성은 3천만 원 상당의 태반주사제 2천1백 개를 몰래 들여오다 적발됐습니다.

태반주사는 피부 미백과 성기능 개선에 좋다는 소문이 나면서 최근 밀반입이 부쩍 늘었습니다.

[정재우/신경과 전문의 : 태반 주사를 피부 미백효과롤 남용하는 경우에는 여성분이 살이 찐다든지 생리불순이 올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지난 9일에는 보톡스와 최음제, 성분 미상의 정력제 등 시가 천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밀수하려던 한 남성이 단속됐습니다.

지난해 인천공항 세관에 적발된 의약품 밀수액은 6억 2천 6백만 원 어치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등 발기부전 치료제 적발 액수가 2억 6천만 원 어치로 가장 많았습니다.

[세관원 : 소위 각종 정력제로 통하는 각종 의약품을 가지고 입국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분과 효능이 검증되지 않아 굉장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세관은 특히 중국산 불법의약품 밀반입이 크게 늘어 나는 추세라며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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