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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사각의 링서 '베개싸움'을?

'PFL'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신생스포츠이기는 하지만 극소수의 남성들이 이미 NFL, 즉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미식축구 리그보다 더욱 열광하고 있는 경기인데요.

우리 말로 풀어쓰면 '베개싸움 리그'.

여자들끼리 링에 올라 서로 얼굴에 베개를 덮어 씌워 누르며 제대로 싸워댑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지난해 말 처음 시작된 이 경기는 바로 입소문을 타면서 한 달 만에 유행의 첨단만을 수입하는 뉴욕에 진출했습니다.

이 뉴스를 접한 중국 상하이의 한 결혼정보업체는 지난 주말 얌전한 선남선녀 150명을 데려다가 베개 싸움을 시켜,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게 해주는 발군의 응용력을 자랑했습니다.

제우스와 헤라, 아테나 등은 그리스 로마 신화로 친숙한 이름들인데요.

이제 온 세상이 재밌는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이 신들을 진지하게 믿는 종교가 그리스에 엄연히 존재합니다.

이들 다신교도들이 그제(21일) 일요일, 아테네의 제우스 신전에서 수천년 전 종교의식을 부활시켰습니다.

로마 멸망 이후, 고대 그리스 종교의식이 종교의식으로서 공식 거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엄격한 고증을 거친 옛 의식을 그대로 따른 신도들은 그동안 유적이 훼손될까 두려워하는 문화재청에 쫓겨다니다 처음으로 예배를 드릴 기회를 얻었습니다.

교세는 수백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법원에서 정식 종교로 인정도 받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자신의 해를 맞은 돼지.

멕시코에서는 축복을 받으러 성당에 갔습니다.

목축지역인 멕시코 남부 소치밀코에서는 동물들을 축복했다는 4세기의 성인 성 안토니오 아바드 축일에 가축들도 예배에 참석하는 게 전통입니다.

나름 새해맞이 새옷으로 단장하고 속속 도착한 각양각색의 동물들을 신부님이 성수를 뿌려주며 일일이 강복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이 연례행사 덕분에 이 지역 동물들이 유난히 튼튼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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