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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강릉 주민들, 갑작스런 지진에 '충격'

<8뉴스>

<앵커>

진동은 5초 정도 순간적이었지만, 공포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강진의 진앙지인 강원도 평창과 강릉 지역 주민들은 아직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강원민방 강탁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평창 지역 주민들은 하루가 지나도록 간밤의 악몽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해의 악몽이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충격은 더 컸습니다.

[이문용/평창군 도암면 : 그 때는 큰일난 줄 알았어. 우리가 10층 건물인데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면서 떨어지는 줄 알았어, 하늘에서.]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낡은 외벽에 금이 가는가 하면 편의점에서는 놀란 손님들이 물건을 고르다가 황급히 밖으로 뛰쳐 나가기도 했습니다.

진앙지 바로 옆인 용평 리조트에선 정전으로 리프트 운행이 일시 중단되었다 오늘(21일) 오전부터 재개되었습니다.

[변정아/인천시 부평구 : 가스 폭발하는 것처럼 그 정도로... 맨 처음엔 가스 폭발했나 이 정도로 생각했었거든요. 그래서 밖을 보니까 사람들이 다 우르르 나와 있더라고요.]

평온한 주말 저녁을 보내고 있던 주민들은 갑작스런 지진 소식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강릉시에서도 지진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장성향/강릉시 교1동 : 강릉 이쪽에 와서는 처음인데 너무 깜짝 놀라서 아이들도 '엄마' 하면서 막 달려오는데 너무 놀랐어요 정말.]

평창군과 강릉시는 오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가스 시설과 교량 등 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 진단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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