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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잦아진 한반도, 안전지대 아니다"

2000년 이후 '역대 10위 강진' 4건 발생…빈도·강도 높아져

<8뉴스>

<앵커>

이번에는 큰 피해가 없었지만 우리도 지진을 걱정하고 대비할 때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한반도의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그 강도도 세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역대 최고 강도의 지진은 지난 80년 북한 평북 의주 지진으로 리히터 규모 5.3을 기록했습니다.

이보다 2년 앞서 충남 홍성에서는 5.0 규모의 강진이 일어나 건물 백여 동이 파괴되고 2명이 다치는 피해를 남겼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2003년과 2004년에 연이어 백령도와 울진 해역에서 각각 규모 5.0 이상의 강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역대 8번째 규모, 육상에서 일어난 지진만 따졌을 경우 4번째에 해당하는 강진입니다.

문제는 역대 10위 안에 기록된 강진 가운데 2000년 이후 발생한 것이 4건이나 된다는 점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과 일본에서 대규모 강진이 발생하면 뒤이어 우리나라에도 강진이 일어난 적이 있다며 몇 년 안에 5.0 규모 이상의 강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진한/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 오히려 판 내부에서 일어나는 지진이 빈도 수가 적어도 규모가 아주 큰 지진이 일어날 수 있고, 지진의 빈도 수가 판 경계보다 적을 뿐이지 지진은 항상 일어납니다.]

특히 지진은 예측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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