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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라크 미군 희생 속출 '피의 토요일'

어제 하루 동안 21명 숨져…최근 2년래 가장 많은 사망자 기록

<8뉴스>

<앵커>

사담 후세인이 처형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이라크 주둔 미군의 희생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으로 어제(20일), 미군에게는 '피의 토요일'이었습니다.

바그다드에서는 미군 헬기 한 대가 추락해 탑승자 13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직후 수니파의 한 무장 단체는 자신들이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중부 카르발라에서는 무장단체가 지방 정부 청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미군 5명이 숨지는 등 어제 하루에만 모두 21명의 미군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최근 2년 새 가장 많고 2003년 이라크전 발발 이후 세번째입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노리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2008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민주당 상원의원 :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시가 집권한 지 6년이 된 지금은 미국의 미래에 대해 다시 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

클린턴 의원은 역시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노리는 오바마 상원의원 등과 민주당 대선 후보를 놓고 겨룰 예정입니다.

남미 콜롬비아에서는 150년 전통의 투우 축제가 한창입니다.

매년 1월 엿새 동안 열리는 이 축제에서 도전자들과 황소들은 집단으로 누가 먼저 지치는 지를 서로 겨룹니다.

한 해 평균 20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는데 올해의 경우 아직까지는 희생자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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