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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서 또 AI 발생…철새 이동이 원인인 듯

한 달여 만에 5번째 발병…500m 이내 가금류 살처분

<8뉴스>

<앵커>

고병원성 AI가 이번에는 충남 천안에서 또 발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이제 다섯 번째 발견입니다. 이번에는 철새의 이동이 감염 경로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천안시 풍세면입니다.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은 3만여 마리.

어제(19일)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된 이후 하루 만에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조류 인플루엔자 발병 최종판명을 받았습니다.

이 곳은 3년 전에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살처분이 이뤄졌던 지역입니다.

지난해 12월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아산시 탕정면 오리농장에서 8km 떨어져 있습니다.

농가 주변 철새의 이동이 감염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오형수/충청남도 축산물 위생담당 : 감염 경로는 철새 등의 전파 요인이 있는데, 최종 결과는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서..]

농민들은 반복되는 피해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혁수/충남 천안시 풍세면 : 몇 개월 있다가 닭을 넣으면 병아리 때부터 알 낳을 때까지 1년 걸리니까 그것도 엄청 손해보는 거죠.]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 반경 500m 이내에서 사육 중인 닭 27만 마리에 대한 매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방역통제초소 27곳을 설치해 방역을 강화하고 내일 오전 충남도청에서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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