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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급 폭풍우 서유럽 강타…7명 사망

항공기 운항 취소 등 속출…기상학자들 "최악의 폭풍우 될 수도"

<앵커>

북서유럽 전역에 강력한 폭풍우가 몰아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풍우로 인해 최소한 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서유럽을 강타한 폭풍우 시릴은 최대 시속이 130에서 140km에 달하는 허리케인급입니다.

강력한 폭풍우 시릴은 아일랜드와 영국, 프랑스와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를 잇따라 덮쳤습니다.

영국에선 돌풍에 부러진 나무가 차를 덮치면서 탑승객 3명이 숨졌고 또 다른 여성 1명은 강풍에 무너진 벽에 깔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국의 한 해안에서는 화물선 한 척이 난파되면서 선원 26명을 구조하기 위한 긴급 작전이 펼쳐졌고, 영국 히드로 공항에선 항공기 123편의 운항이 한꺼번에 취소됐습니다.

네덜란드에서도 돌풍에 뿌리째 뽑힌 나무가 승용차를 덮치면서 2명이 사망했습니다.

독일에서도 승용차 1대가 강풍으로 넘어진 나무를 피하려다 다른 차와 충돌하면서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럽 순방에 나선 라이스 미 국무장관도 일정에 차질을 빚어 독일 방문 일정을 단축해야만 했습니다.

유럽 기상학자들은 시릴이 최근 발생한 폭풍우 가운데 최악의 폭풍우가 될 수 있다며 당분간 외출을 삼가고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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