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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국, 전투기 판매 신경전

<8뉴스>

<앵커>

중국이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해서 이란에 판매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미국이 대만에 F-16 전투기를 판매하려는데 대한 견제카드라는 분석인데 군사기술에서 만큼은 한수 위라고 자부하던 미국의 심기가 많이 불편한 것 같습니다.

보도에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이 개발해 실전배치한 최신예 전투기 젠-10입니다.

성능면에서 미국의 주력전투기 F-16에 버금가며 특히 공대지 공격에서는 F-16보다 한 수 위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가격면에서도 F-16의 절반 수준으로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중국은 최근 이 전투기를 이란에 판매할 뜻을 보였다고 미국의 군사주간지 디펜스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F-16 전투기 타이완 판매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이 젠-10 전투기의 대 이란 판매카드를 꺼내 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흥규/외교안보연구권 교수 : (이란이)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중국은)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타이완은 최근 미국에 F-16 전투기 60여 대를 판매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양이/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대변인 : 중국으로부터 타이완을 분리하려는 어떤 시도도 용납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이 첨단 무기 판매에까지 미국을 견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미국과 중국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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