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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승합차 몰고 도심 질주 '겁없는 10대'

<8뉴스>

<앵커>

경기도 수원에서는 겁없는 10대들이 또 일을 저질렀습니다. 중고생 7명이 훔친 승합차를 타고 도심을 질주하며 경찰과 위험천만한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7일) 새벽 3시반쯤 수원역 앞에서 소동이 벌어집니다.

검문에 불응한 승합차가 쏜살 같이 달아나고 경찰차가 뒤를 쫓습니다.

40분쯤 뒤에는 경찰차 8대가 합세해 중앙선을 넘어 유턴해 온 승합차를 쫓아 추격전이 계속됩니다.

[김인혁 경사/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 영화에서 보듯이 피해자들이 도주하면서 추격자를 따돌리는 그러한 형태였는데 차가 좀 뒤집힐 정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순찰차의 진행방향을 막으면서  ...]

강력범죄 용의자로 확신한 경찰이 순찰차로 겨우 앞을 가로막았지만 차안에는 운전자 17살 윤 모 군을 비롯해 10대 중고생 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윤 군 등은 어제 새벽 1시반쯤 한 교회 주차장에서 이 승합차를 훔친 뒤 수원 시내를 2시간 동안 돌아다니다 경찰의 검문을 받자 달아났습니다.

호기심으로 차를 훔쳤다고 진술한 윤 군은 중앙선을 넘나들면서 40여 분에 걸쳐 겁없는 질주극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윤 군 일행을 모두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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