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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친 뒤 얼굴 바꿔 '영화같은 성형 사기'

<8뉴스>

<앵커>

사기를 쳐서 억대의 돈을 가로챈 30대 여성이 경찰의 오랜 추적 끝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검거에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린 이유가 있었습니다.

광주방송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6일 경북 포항.

사기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34살 문 모 여인의 아파트에 경찰이 들이닥쳤습니다.

하지만 집에는 문 씨와 전혀 다른 얼굴의 여인이 있었습니다.

[김인환/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 : 사진에 코는 높고 입도 약간, 상당히 큰 편이고 그랬는데 막상 보니깐 전혀 아니라고 우리가 판단을 했어요. 처음에는]

하지만 이 여인의 얼굴에서 수술 흔적을 봤다는 주변 사람의 제보로 경찰은 지문 조회 끝에 문 씨와 이 여인이 동일인임을 확인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지난해 지인의 돈 3억 원을 가로챈 문 씨는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2차례나 수술을 받았습니다.

3천만 원을 들여 눈과 코, 턱까지 성형 수술을 한 뒤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문 씨는 게다가 호적까지 2개를 사용하면서 경찰 수사에 혼선을 더해 왔습니다.

[문 모 씨/'성형사기' 피의자 : (수술 알아챌까봐) 다른 사람은 집에 오지도 못하게 했어요.]

경찰은 사기 혐의로 문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2차례에 걸친 성형수술에다 2개의 호적등본까지, 완전 범죄를 꿈꿨던 문 씨의 도피행각은 결국 네 달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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