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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평화유지군 파병 움직임 가시화

군 당국, 다음달 중순부터 파병장병 교육

<앵커>

유엔이 한국군의 레바논 파병을 공식 접수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본격 준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10일 유엔 사무국으로부터 한국의 레바논 파병을 접수하겠다는 공식서한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도 유엔이 레바논 남서부 티르 지역에 건설 예정인 평화유지군 사령부의 군수기지 경계를 한국군이 맡아 줄것을 요청해 왔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티르 인근 지역의 주요 지점 통제와 주 보급로 호송을 위한 예비부대 임무도 맡게 될 전망입니다.

티르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남쪽으로 80여km 떨어진 해양도시로, 치안이 비교적 안정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비와 물자를 바닷길로 옮기기 쉬워 무장단체의 공격 위험성이 덜할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합참과 국정원, 외교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현지 협조단을 보내 주둔 여건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군 당국도 다음달 중순부터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350명 규모의 파병 장병 교육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3월 중순쯤 파병이 실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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