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동차·의약품 빅딜 추진…물밑협상 '활발'

이틀째 서비스·농산물 시장 개방 범위 등 논의

<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6차 협상이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협상은 구체적인 내용을 협상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자동차나 의약품 같은 문제의 빅딜을 위한 물밑 협상 성격이 강합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종훈, 웬디 커틀러 한미 양측 수석대표의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분주했습니다.

협상 만료 시한 3월은 성큼 다가왔고 해결 안된 쟁점들은 산적한 상황.

팽팽한 입장차이로 분과별 실무 협상이 중단된 무역구제와 자동차, 의약품 문제를 놓고 수석대표들의 만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로 얼마나 양보할 수 있는지 타진하는 작업입니다.

[김종훈/우리측 수석대표 : 서로가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지 비공식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저나 커틀러 대표나 전적인 권한을 가지고 해결책을 결정할 수 있는 그런 성격은 아니라고 봅니다.]

수석대표간 협의 뒤에 정부 고위급 관계자들의 의견절충이 필수적이라는 얘기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도 협상 테이블 밖에서 해결되야 할 부분이라고 미국측은 밝혔습니다.

[웬디 커틀러/미국측 수석대표 : 쇠고기문제는 FTA와 연관은 없지만, FTA가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한의사에 대한 전문직 상호 자격 인정문제나 국책금융기관 특혜논란 등도 양측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16일)은 서비스 시장 개방 분야와 농산물 시장 개방 범위 결정을 위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