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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들, 알제리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

<8뉴스>

<앵커>

우리나라가 아프리카에 한국형 신도시를 수출합니다. 도시를 판다니, 무슨 얘긴가 하실 텐데요.

정준형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부 아프리카 지중해 연안의 알제리.

석유, 가스 등 풍부한 천연 자원을 기반으로 오는 2009년까지 도로와 철도, 항만 등 인프라 개발에 모두 600억 달러를 쏟아 붓습니다.

이곳에 우리 건설업체 5곳이 분당과 일산 같은 한국형 신도시를 건설합니다.

수도 알제에서 30km 떨어진 부이난 지역의 180만 평.

여의도의 2배 크기 땅에 인구 5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신도시입니다.

주택과 학교, 병원, 여가시설 등은 우리 건설업체가 짓고 알제리 정부는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합니다.

[세리프 라흐마니/알제리 국토개발부 장관 : 알제리는 독창성과 기술을 지닌 한국과 협력하기로 결정했고, 이번 신도시는 양국간 꾸준한 관계발전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상반기중 알제리 정부의 승인 등을 거쳐 오는 7월 착공해 2011년 12월말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부이난 신도시 개발의 사업 규모는 2~3조 원대입니다.

[이용섭/건설교통부 장관 : 우리의 도시가 수출되어 알제리인들의 생활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양국간 깊이있는 문화적 교류가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고있습니다.]

베트남과 몽골 같은 아시아 국가에서도 한국형 신도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신도시 건설이 해외 건설 시장의 새로운 효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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