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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주차차량 추돌, 일가족 4명 사망

<8뉴스>

<앵커>

네, 마음놓고 갈 수 있는 곳이 한 군데도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15일) 새벽 일가족 4명이 타고가던 트럭이 갓길에 주차된 레미콘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보도에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새벽 4시 반쯤 경기도 시흥, 수원-인천간 산업도로. 

48살 방 모 씨가 몰던 1.5t 화물차가 주차돼 있던 레미콘 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타고 있던 방 씨와 부인 장 모 씨, 12살과 8살 된 아들 2명이 모두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들은 시흥 친척집에 갔다가 안산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경찰은 차선에서 3m 이상 떨어진 갓길에서 사고가 난 점으로 미뤄 졸음 운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공은철/경기도 시흥경찰서 사고조사팀장 : 현재까지는 정확히 나온것은 없는데요. 아마도 졸음운전이나 차량 결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운전자 방 씨가 불법 주차된 레미콘 차를 못 봤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고 당시 레미콘 차량이 먼지로 뒤덮여 후미등이나 반사판 등 안전장치를 알아 볼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차량 정밀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불법 주차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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