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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아토피 피부염 과자와는 무관"

피부접촉·혈액시험에서 상관관계 안 나와

<앵커>

과자에 포함된 식품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킨다는 논란에 대한 식약청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과자에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이 아토피와 관계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봄 논란이 생긴 이후 8개월 동안 임상시험을 벌인 결과입니다.

임상대상이 된 식품첨가물은 식용색소 4종과 방부제인 안식향상나트륨 등 모두 7종.

우선, 타르계 색소와 같은 식품첨가물을 피부에 접촉하는 시험과 혈액 알레르기 반응 시험에서는 반응이 불규칙하거나 아예 없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식품첨가물 시약을 직접 먹는 시험에서는 대상자의 10%가 알레르기 양성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식품첨가물이 아닌 오미자차 등으로 만든 가짜 시약을 먹고서도 같은 비율의 양성반응이 나타났습니다.

[민경엽/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 똑같은 비율로 양성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시약에 의해서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고요...]

하지만 연구팀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 음식을 가려 먹을 것을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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