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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파업' 체제로…내주초 강행

회사측, "올해 성과에 따라 충분한 보상 약속"

<앵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늘(12일) 예정대로 파업을 결의합니다. 노조측은 파업이 결의되면  전체 조합원의 찬반 투표 없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울산방송 김규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노조 오늘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파업을 결의합니다.

특히 다음달로 예정된 집행부 선거를 무기 연기하고 현 집행부가 이번 사태를 마무리짓기로 해 자칫 이번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노조측는 파업이 결의되면 전체조합원 찬반투표없이 다음주 월요일부터 파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도 현대차노조가 파업을 결의하면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부영/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 :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사태에 대한 대화와 타협을 거부해왔습니다. 오늘부터 현대자동차와 연대 투쟁할 것을 모색하고 15일 운영위 회의를 통해 공식 결정할 것입니다.]

회사측은 윤여철 사장 명의로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환율급락과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운 마당에 최근에는 현대차 불매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며 빠른 수습을 당부했습니다.

회사측은 특히 노사가 힘을 합쳐 올해 값진 결실이 나올 경우 성과에 대해서는 예년 이상의 충분한 보상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조합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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