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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안 는다…'고용없는 성장' 계속?

<앵커>

지난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0만 명에 미달하면서, 어려운 고용환경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른바 고용없는 성장이 대세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취업자는 모두 2천315만 천명으로 2005년에 비해 29만 5천명, 1.3% 증가했습니다.

연초 목표치 40만 개는 물론 하반기에 하향 조정해 제시한 35만 개에도 못미쳤습니다.

2003년 이후 가장 적습니다.

정부의 고용정책이 빠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50대 이상 취업자수가 23만 6천명 늘어나는 등 중·장년층 일자리는 늘어났지만, 20대 취업자수는 오히려 14만 6천명 줄어들었습니다.

청년층 취업난의 심각성을 알 수 있습니다.

서비스업과 전기, 통신, 금융업에서는 일자리가 증가했지만, 제조업은 또 줄었습니다.

2006년 경제활동인구는 2천397만 8천 명.

23만 5천명이 늘었지만, 비경제활동인구가 22만 7천명 늘어나, 사상 최대인 천478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우리 경제의 최대 과제인 수출과 내수, 지표경기와 체감경기의 선순환 회복을 위해서는, 소비를 뒷받침할 일자리 창출이 필수적입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수요가 커지는 서비스 분야에서 열쇠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올해 사회 서비스 분야 일자리 사업 예산을 1조 3천억 원, 지난해의 2배로 늘려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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