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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분열하면 진다"…물밑 신경전 치열

<앵커>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는 또 '분열하면 또 질 수 있다'는 분열을 경계하는 쓴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 요즘 신경전이 갈수록 뜨겁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주자에게 줄서지 않겠다고 출범한 한나라당 '희망모임'주최 워크숍.

발제자로 나선 박관용 전 국회의장은 "4번의 대세론이 있었는데 3번을 실패했다"며 당내 경선을 앞두고 분열을 경계했습니다.

[박관용/전 국회의장 : 탈당하는 자가 있으면 절대 동행 탈당하지 않는다는 위원장과 위원들의 약속을 받아내야 합니다. 대국민 선언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대선주자들도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이명박/전 서울시장 : 누가 후보가 되느냐, 이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당이 정권 교체를 하느냐가 하는 것이 더 우선적이라고 봅니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정도를 걷고 당이 화합하고 하나로 가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다.]

박근혜 전 대표는 이번 대선이 야당대 북한과 여당의 합작 구도로 치러질 수 있다며 당 밖으로 화살을 돌렸습니다.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대선에 개입하고, 이런 데 대해서 대한민국 정부는 북한의 김정일에게 사과, 해명, 재발방지를 요구해야 됩니다.]

대선주자들이 겉으로는 화합을 강조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선방식과 시기를 둘러싼 신경전이 5년 전과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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