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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광범위한 추가 조치 탄력적 검토"

"BDA 금융실무회의는 1월22일 시작주로 합의"

<앵커>

북한이 핵폐기 초기단계에 합의할 경우에 광범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합의했다고 송민순 외교부 장관이 밝혔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이후 워싱턴에서 첫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귀국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다음 6자회담에서 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말에 열린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안한 핵폐기 초기단계에 합의할 경우, 추가 조치도 취하기로, 한·미 양국이 합의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송민순/외교부 장관 : 북한측이 현실적인 방안을 갖고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그런 현실적인 방안이 나오면 여기에 대해서 한·미 양국은 광범위한 사안에 대해서 탄력적인 조치 취할 것을.]

BDA 금융제재부터 풀라는 요구에서 벗어나, 핵폐기 과정 돌입이라는 전략적 결단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추가 조치의 내용에 대해서는 "북한이 원하는 것들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지원과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한 미 고위 인사의 방북 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또 BDA 금융 실무회의는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송민순/외교부 장관 :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지난번 1월 22일이 시작주에 하는 것으로 일단 잠정 합의를 했죠. 예정에 따라서 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6자회담 재개시기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외교일정과 설 연휴 등을 감안해 적절한 시기에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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