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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드] 인니 여객기 행방 '오리무중'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102명의 탑승자를 태운 채 사라진 인도네시아 여객기의 행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당국은 여객기가 보내온 두 차례의 조난신호가 포착된 중부 술라웨시 섬에서 바다까지 수색 지역을 넓혔으나, 어떤 흔적도 찾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객기 실종 하루만인 그제(2일) 추락한 비행기 잔해와 12명의 생존자를 찾았다던 공군 사령관의 발표가 인근 마을 주민들의 입소문만 듣고 했던 얘기로 드러나며 유족들의 불만도 극에 달했습니다.

당국은 처음 조난신호가 포착됐을 때 비행기가 좋은 상태에 있다고 확신한다는 기자회견을 여는가 하면, 그제는 이런 희대의 해프닝을 연출하는 등 사태 무마에 급급한 태도를 보여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어제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서 지난 2년 동안 적어도 17명의 어린이와 여성이 성폭행당하고 살해된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소홀히 해왔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대부분 가난한 이민노동자인 희생자의 가족들은 경찰이 계속되는 수사 요청을 무시하며 부자 마을에서 발생하는 살인에 눈감아왔다고 격앙돼 있습니다.

지난주 체포된 용의자 모닌더 싱 판데르의 대저택 배수구에서는 지금까지 약 17명의 유해 조각들이 발견됐는데요.

지난 2년동안 이 마을의 실종자는 38명에 달합니다.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의 황량한 사막지역이 이번주 활발한 열기에 휩싸였습니다.

사흘 동안 펼쳐지는 낙타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사람들 덕분입니다.

낙타를 꾸며주고 낙타 털을 깎아 정교한 무늬를 선보이는 현지인들의 솜씨가 현란합니다.

그러나 서구 관광객들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역시 색색깔의 화려한 보석으로 한껏 치장하고 춤을 추며 눈을 껌벅이는 낙타들입니다.

도미니크 드 빌팽 프랑스 총리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거주에 관한 프랑스 국민의 권리'에 관련된 법안이 의회에 제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은 거주의 권리가 의료의 권리, 교육을 받을 권리와 똑같은 권리로 간주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집이 없는 프랑스 국민들, 이른바 홈리스, 노숙인들이 거주의 권리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됩니다.

걷잡을 수 없는 부동산 문제에 온국민이 울고 웃어야 하는 우리에게는 정말 별천지 얘기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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