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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백서 "북핵, 우리 안보에 심각한 위협"

"플루토늄 30여kg 추가 확보…핵무기 6,7개 만들 수 있을 듯"

<8뉴스>

<앵커>

국방부가 새로 펴낸 국방백서를 통해 북한 군사력의 위협수준을 한 단계 높여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재래식 무기, 핵실험, 대량살상무기 등은 우리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다."

국방부가 2년마다 발간하는 2006년도판 국방백서에 나온 북한 군사력에 대한 평가입니다.

지난 2004년도의 '직접적 위협'보다 한 단계 더 높아졌습니다.

이유는 역시 북한의 핵실험 때문입니다.

[정승조/국방부 정책기획관 : 핵실험 등의 상황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위협'이라고 하는 표현보다는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라고 하는 표현이 더 적절한 표현으로 평가를 하였기 때문에...]

국방부는 또 북한 주장대로 2003년과 5년에 폐연료봉 처리가 끝났다면, 북한이 30여 kg의 플루토늄을 추가로 확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1994년 이전에 추출한 10-14kg을 더하면 핵무기 예닐곱 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추정했습니다.

북한의 전력변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후방지역에 사거리 20km의 방사포를 2백여 문이나 증가시켰고, 해군과 공군은 장비 노후화 등으로 함정 180여 척과, 항공기 30여 대를 각각 줄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국방부는 2004년도에 삭제했던 북한에 대한 주적 개념은 이번 백서에도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특정국가를 주적으로 밝히는 것이 시대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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