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부권 체감온도 영하 15도 '내일 더 춥다'

<8뉴스>

<앵커>

네, 오늘(28일) 많이 추우셨죠?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서는 체감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몰아쳤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더 추워질 거라는 예보가 나와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릴 땐 탐스러워 보이는 눈은 일단 쌓이면 엄청난 무게를 갖게됩니다. 

오늘 정읍에 내린 30cm의 눈이 폭 10m, 길이가 20m인 비닐하우스에 쌓일 경우 비닐 하우스가 받는 하중은 6톤이나 됩니다.

붕괴는 시간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밤에도 전북과 울릉도 독도에는 3에서 최고 20cm 가량의 눈이 더 내려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눈구름이 비껴간 중부지역은 하루종일 강풍을 동반한 매서운 한파에 시달렸습니다.

현재 시각이 오후 세시입니다. 한 낮이지만 서울의 기온이 영하 7도에 머물고 있고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어서 체감온도는 영하 13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이예진/서울 청담동 : 손이랑 귀랑 볼이랑 다 얼어서 지금 다 터져 버릴것 같아요, 너무 추워요.]

하지만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훨씬 더 추울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이 영하 11도, 대관령은 영하 19도, 부산도 영하 6도까지 떨어져 한파가 절정에 이를 전망입니다.

여기에 찬바람까지 더해져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김태수/기상청 통보관 : 영하 40도나 되는 상층의 찬 공기 중심이 밤사이 우리나라를 지나가고 복사 냉각이 심하여 대부분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는 점차 누그러지겠고, 호남지역의 눈도 내일 오전부터는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