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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눈·눈…전북 정읍 무릎까지 '눈 폭탄'

중부권 체감온도 영하 15도까지 떨어져 '내일 더 춥다'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밑 강추위에 폭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오늘(28일) 하루 전북 정읍에서 30cm가 넘는 눈이 내리는 등 호남 서해안지방이 눈 속에 갇혔습니다. 네, 특히 중부지방에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체감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먼저, 전북 지방의 눈 소식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치 앞도 보기 힘들 정도로 눈발이 쉬지 않고 쏟아집니다.

시민들이 쌓이는 눈을 제설에 나섰지만 치우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이은실/전북 정읍시 연지동 : 아침에 9시에 나와서 20분에 한 번씩 치워도 뒤돌아서면 눈이 쌓여요.]

시내 한복판인 정읍역에도 어른 무릎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쌓인 눈 때문에 차량들은 오도가도 못합니다.

[최만규/차량 운전자 : 눈이 많이 와서 미끄럽고 힘들어요.]

대설경보가 내려진 정읍지역은 오후 6시까지 32.2cm, 부안은 16.5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워낙 많은 눈이 내리면서 1년 전 악몽까지 떠오릅니다.

지난해 이맘 때 정읍에는 45cm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3천 동의 공장과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고 81명의 이재민까지 발생했습니다.

서해안지역에는 오늘 밤까지 최고 10cm의 눈이 예보돼 눈 피해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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