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겨울에 때아닌 춘삼월 날씨! 이유는?

서울 12.6도…관측사상 최고 12월 하순 기온

<8뉴스>

<앵커>

며칠째 봄날이 따로 없을 정도로 따뜻하지요.

한겨울에 춘삼월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건데 이유는 뭔지, 언제까지 이럴지 안영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늘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2.6도.

지난 1907년 서울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래 100년만에 가장 높은 12월 하순 기온입니다.

남부지방도 부산이 17.1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15도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반소매 차림의 운동이 가능할 정도인 평년 3월 하순 기온입니다.

[채정식/서울 역삼동 : 더워요 더워, 아주 너무 더워가지고 지금 보세요. 땀도 많이 나고.]

한겨울에 때아닌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지구온난화 현상에다 올해는 엘니뇨 현상까지 겹쳤기 때문입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아열대 고기압이 평년보다 크게 발달하고 이로인해 북쪽의 찬 대륙고기압이 한반도 지역으로 남하하지 못하면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내일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불면서 추워질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목요일인 모레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6도, 금요일에는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강원영동과 서해안지방에는 폭설도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