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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년 성장률 4.4%"…소폭 상향조정

금융시장 불안이 최대 암초로 작용할 듯

<앵커>

비관적인 전망 일색이던 내년도 우리 경제 성장률에 대해 다소 희망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금융시장과 고용은 여전히 불안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KDI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4%로 발표했습니다.

두달 전 전망치 4.3% 보다 0.1% 포인트 소폭 올라간 것입니다.

KDI는 특히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금껏 우리 경제를 괴롭혀온 외부 여건이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조동철/KDI 선임연구원 : 국제유가가 안정돼 있는 상태이고 미국경제 급락 우려가 완충되고 있고, 북핵문제가 완화되면서 심리상태가 약간 나아진 것을 반영했습니다.]

기업의 설비투자는 당초 예상보다는 0.6% 포인트, 건설투자도 0.3% 포인트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민간 소비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고, 경상수지 적자도 소폭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 그리고 단기외채의 급증같은 금융시장의 불안은 암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KDI의 분석입니다.

또 내년 일자리 증가도 정부 목표치 40만 개에 한참 떨어지는 25만 개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런 불안요소들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가 내년 우리 경제의 최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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