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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비대위, 전대 준비위 구성 합의

통합수임기구 구성문제는 워크숍서 결정키로

<앵커>

열린우리당이 내일(27일) 당의 진로를 결정할  의원 워크숍이 있습니다만 이를 앞두고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에 합의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범여권 대통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각 계파 대표들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원혜영 사무총장을 임명했습니다.

당 의장과 최고위원 경선은 분리 실시하도록 관련 규정을 바꾸되 차기 당의장은 가능한 합의추대하기로 했습니다.

핵심쟁점이었던 2월 전당대회에서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는 문제는 내일 의원 워크숍으로 최종결정을 미뤘습니다.

다만 정치권 안팎의 평화개혁세력을 대통합한다는 원칙은 재확인했습니다.

[박병석/열린우리당 비상대책위원 : 정치권 외부는 전문성을 가진 참신한 전문가 그룹, 그리고 양심적인 시민세력 등을 주로 포괄하는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민주당 분당은 불행한 일이었으며 이제는 결심할 때가 됐다, 다음 정권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판단해야 하고 필요하면 희생도 해야 한다는 말로 범여권의 대통합을 촉구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의 발언은 통합신당을 '도로민주당' 혹은 '지역정당'으로 규정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어서 향후 통합신당 창당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비판에 더 이상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힌 고건 전 총리도 여당과 민주당 내 통합파와의 접촉을 늘리며 정계개편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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