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238조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순삭감 규모 등을 놓고 여야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서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됩니다.
여야는 25일 예결위 간사 접촉을 갖고 절충을 시도했지만 남북교류협력기금 6천 5백억 원 등 세부 감액 규모를 둘러싼 입장차를 여전히 좁히지 못해서 26일 오전 막판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모두 지난주 본회의에서 부결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다시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를 시도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법안 처리를 둘러싸고도 갈등이 재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