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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기간 단축? "지금 군대 갈까? 말까?"

군복무 단축 방침에 입영대상자 혼란

<8뉴스>

<앵커>

정부가 군 복무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입대 시기를 늦춰야 할지, 아니면 예정대로 입대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복무기간 단축 여부를 둘러싼 찬반 의견이 연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 상반기에 입대하려던 젊은이들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정부의 공식 발표 전에 입대했다가 단축 혜택을 놓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 입니다.

[오용희(21살)/경기도 성남 : 제 친구 두세 명이 지금 기다리려고 생각중이예요. 발표가 날 때까지.]

[조은성(21살)/서울 목동 : 군 복무 기간이 단축된다고 발표를 한다면 늦췄다가 가겠습니다.]

최근 입대한 병사들 가운데도 공연히 일찍 입대하는 바람에 단축 혜택에서 배제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들은 예전에 복무기간을 줄였을 때도 이미 입대한 병사들에게까지 남은 복무기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혜택을 줬다며 우려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복무 기간이 2개월 줄었던 지난 2003년 10월의 경우 이미 입대한 이병은 6주에서 7주, 일병은 5주에서 6주 상병은 3주에서 4주, 병장은 1주에서 2주 가량 복무기간이 단축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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