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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마음도…올해 성탄절 가장 '따뜻했네!'

<8뉴스>

<앵커>

네, 환상적인 불빛이 성탄절 서울의 도심을 환하게 비춰주고 있습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빛의 축제. '루체 비스타'가 한창인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어제(24일) 이어서 나와서, 680m 거리에 길게 펼쳐진 36만 개의 전구가 발산하는 희망의 빛을 함께 하고 계십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이 12.6도 였습니다. 기상 관측사상 가장 포근한 '성탄절'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휴일 표정, 박세용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하얗게 눈 덮인 겨울산.

정상에 오른 등산객들에게는 오늘이 화이트 크리스마스입니다.

행여 넘어질세라 까치발로 하산하지만 오늘 같은 날은 그냥 엉덩이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게 더 즐겁습니다.

강원도 일대 스키장을 찾은 사람들도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은 형형색색의 튜브 썰매에 타 함박웃음을 짓고 썰매를 끌어주는 아빠를 산타 할아버지보다 더 좋아합니다.

눈으로 만든 성은 스키어들에게 뜻 밖의 성탄 선물입니다.

찬바람을 시원스럽게 가르며 한껏 기분을 내봅니다.

놀이공원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눈썰매가 단연 인기를 끌었습니다.

엄마 품에서 타는 눈썰매는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성탄 분위기를 북돋우는 대형 트리 앞에서 가족과 연인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 없습니다.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성탄절이었던 오늘.

교외로 나갔던 차량들이 오후부터 귀경길에 몰리면서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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