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갈등과 반목 접고…" 지구촌 성탄표정

교황 베네딕토 16세 "인간의 존엄성 깨닫는 계기 되길.."

<8뉴스>

<앵커>

세계적으로도 모처럼 반목과 갈등을 벗어놓았던 하루였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예수의 탄생이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구촌의 성탄표정,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수천 명의 순례자가 모인 가운데 바티칸 성 베드로 바실리카 성당에서 성탄절 자정 미사가 열렸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예수의 탄생이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야 한다면서 어린이들이 더 이상 전쟁과 노동에 동원되지 않기를 기원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 베들레헴이 세상의 모든 고통받고 핍박받는 어린이들과 태아들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의 성탄 맞이는 조심스러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은 여전했지만 계속된 긴장 탓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빅터 바타르스/ 베들레헴 시장 : 탄압과 가난, 정신적 고통 등 장애를 이겨내고 성탄절을 축하할 것입니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희생자가 발생하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도 성탄은 찾아 왔습니다.

병사들은 오랜만에 무기를 내려 놓고 성탄 축하 파티를 열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는 평범하지 않은 산타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산타 옷을 입고 서핑을 즐기는가 하면 기구에 올라 탄 채 성탄을 축하했습니다.

남미에서는 성탄 맞이 조각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멕시코 특산품인 무를 깎아 만든 조각들이 금방 시들어 전시는 몇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