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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NASA 항우연 '우주 한국' 이끈다

<8뉴스>

<앵커>

우주를 향한 우리 민족의 꿈이 깃든 경주 첨성대에서 특집 8뉴스 진행해드리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곳은 한국판 NASA,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입니다.

우리에겐 너무 먼 얘기였던 우주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곳, 과연 어떤 곳인지 대전방송  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 국민을 감동시킨 세계 6위권 첨단 관측위성 아리랑 2호의 발사!

일본은 40년이 걸렸지만 한국은 단 13년 만에 해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젊은 우주과학도들의 승리였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89년 기계연구원 부설기관으로 출발합니다.

항공우주개발이 먼 나라 얘기로만 인식되며 국가의 외면을 받던 상황, 연구소만 건립됐을 뿐 변변한 시험실 하나 없었습니다.

[양수석/항우연 책임연구원 박사 : 그 당시 저희 연구원이 47명으로 출발했는데 지금의 600명 규모의 연구소가 될거라고는 저희들이 그 당시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93년 한국 최초의 로켓, KSR-1호 발사가 성공하면서 일약 국가핵심연구소로 떠오릅니다.

이후 외국에서 활동중인 한국인 고급 두뇌를 불러들이는 프로젝트와 함께 우주항공 개발은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난 1999년 한국 최초의 실용위성 아리랑 1호가 탄생했고 올해 7월에는 일본 정찰위성과 성능이 비슷한 아리랑 2호가 우주에 안착했습니다.

또 미국 민간항공기 시장에 반디호가 수출됐는가 하면 한국형 정찰기인 스마트 무인기의 탄생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외나로도에 우주센터가 들어서 2008년에는 우리 위성을 자력 발사하는 대역사가 이뤄집니다.

[백홍렬/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우선 제일 급한것은 저희가 우주발사체를 개발하는 겁니다. 개발해서 2008년에는 반드시 우리 땅에서 우리 위성을 우리가 만든 로켓으로 쏘겠습니다.]

연구소 설립 17년 만에 이미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대한민국.

한국의 나사, 항공우주연구원이 우주를 향한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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