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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9백만 원' 유급 지원병… 큰 틀 마련

2020년까지 2만명 규모 운영

<8뉴스>

<앵커>

병사가 원하면 급여를 받으면서 군 복무를 연장할 수 있는 '유급 지원병' 제도가 구체화됐습니다. 이런 유급 지원병이 받는 연봉은 9백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부가 검토하고 있는 유급 지원병제도는 의무복무를 마친 병사들이 군에 남기를 희망하면 일정기간 더 복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현행대로라면 육군과 해병대는 24개월, 해군 26개월, 공군은 27개월을 복무한 뒤 희망할 경우 6개월에서 1년간 더 복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유급 지원병들은 오랜 경험과 숙련도가 필요한 통신과 정비 등 전문 분야에 주로 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급여는 대학의 1년 등록금 수준인 연 7백만 원에서 9백만 원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병장 1년 급여 백만 원의 일곱배 이상입니다.

군은 2008년부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범운영한 뒤 2011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가 2020년엔 2만 명 규모로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의 복무기간으로도 현역병 자원이 매년 만명 이상 모자라는 상황에서 검토된 유급 지원병 제도는 시행과정에서 군복무기간 단축문제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방부는 내년 중으로 계급과 복지, 급여등 세부내용을 담은 입법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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