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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젖은 라스베이거스… 이제는 세계로

춤·노래로 5천여 관객 사로잡아

<8뉴스>

<앵커>

한국가수 '비'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힘찬 행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6개월 동안의 월드 투어, 첫 순서인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박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가 '비'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R&B와 힙합 리듬에 맞춘 강렬하고 유연한 몸놀림.

한층 업그레이드된 춤과 노래가 현란한 무대 장치와 어우러져, 객석을 가득 메운 5천여 관객들을 사로 잡았습니다.

['비' 공연 관람객 : 너무 즐겁고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봐 왔던 콘서트 가운데 가장 멋있었습니다.]

[윤인자/텍사스 거주 교민 : 외국인들도 많이 오시고, 그래서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아시안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해외 장기 순회 공연에 나선 '비'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문화를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비/가수 :다른 사람들이 없는 우리만의 무기죠. 우리 한국 문화를 많이 알리고 싶고 더 넓게 아시아의 문화를 알리고 싶다.]

미국의 유명 힙합 프로듀서 릴 존 등 상당수의 미국 대중문화 관계자들도 참석해 비의 공연을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공연장 주변은 공연 시작 서너 시간 전부터 몰려든 팬들로 크게 붐벼 '비'의 성공을 예감케 했습니다.

['비' 공연 관람객 : 비는 너무 잘 생기고, 재능이 많습니다.]

'비'는 월드 투어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 이후 가수와 배우로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진영/비 소속사 CEO : 제일 중요한 것은 영어죠. 영어고 자기만의 개성을 더욱 더 만드는 것.]

제작비만 380억원이 투입되는 '비'의 해외 순회 공연은 앞으로 6개월간 미국과 일본, 중국 등 모두 12개국에서 34회에 걸쳐 계속됩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지난 2월 뉴욕 공연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비'가 월드 스타로서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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