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부동산 가격 뚜렷해진 하락세

추가 안정책 내년 초에나

<8뉴스>

<앵커>

정부의 강력한 규제 속에 요즘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런 추세가 꽤 길게 갈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주목해야 할 시장 동향의 첫 번째 지표는 재건축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이 나와도 매매가 잘 이뤄지지 않습니다.

[강서구 부동산 중개사 : (급매물은) 시세의 5% 싸게 나오는데…(그렇게 나오면 금세 팔립니까?) 그렇지도 않아요. 전반적으로 눈치를 보는 상황이에요.]

강동구는 6주 연속 내렸고, 강서구도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 반전, 이런 가운데 과천과 산본의 주간 상승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전세시장의 안정세입니다.

잠실과 목동 같은 인기지역도 0에서 0.05%, 이달 들어 가격 변동이 사실상 멈췄습니다.

12월 중에 반등, 이듬해 폭등으로 이어졌던 지난해와는 상승폭과 흐름이 완전히 딴판입니다.

세 번째는, 무엇보다 정책 당국의 대응입니다.

11.15 대책에는 없었던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확대, 또 대출규제와 그에 따른 실질금리 상승은 시장 분위기를 바꿔 놨습니다.

[박원갑/부동산 시세 전문가 : 투자 심리가 빠르게 냉각 돼, 집값 반등 시점도 한두 달 정도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구나 정부의 추가적인 시장 안정책도 내년 초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 시장의 겨울잠은 더 깊고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