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동고속도로 10중 추돌…중학생 90여 명 부상

영동선 인천 방향 1시간 반 전면 통제

<8뉴스>

<앵커>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 안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졸업여행 다녀오던 버스들이 줄줄이 부딪히면서 타고있던 중학생 9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3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양지터널 부근.

앞이 부서진 버스들이 견인차에 끌려나옵니다.

사고는 인천방향으로 가던 고속버스가 앞에 가던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어 뒤따라오던 승용차가 급정거하며 버스와 부딪혔고 모두 버스 7대, 승합차 2대, 승용차 1대가 연쇄추돌했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중학생 16살 주 모 군과 교사 박 모 씨 등 90여 명이 다쳐 근처 병원 4곳으로 옮겨졌습니다.

버스에는 졸업여행을 다녀오던 중학생 200여 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차경화/피해 학생 : 가만히 앉아있는데 앞에서 딱 부딪히고 뒤에서 두번 부딪히고, 애들이 다 가만히 자고 있다가 갑자기 부딪히니까 놀라서 깨고, 다른차 같은 경우에는 유리창도 다 깨지고...]

이 사고로 양지터널에서 인천방향으로 가는 영동고속도로 2개 차로 운행이 1시간 반 가량 전면 통제됐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사고 여파로 2시간 넘게 심하게 정체됐습니다.

경찰은 줄지어 달리던 버스들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연쇄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성탄 연휴가 시작된 오늘 오후부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안 고속도로 등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는 한꺼번에 몰려든 행락 차량들로 부분적으로 정체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