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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빠르게 대형화…비정규직 더 늘어

<앵커>

서비스의 산업이 빠른 속도로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임시직이나 일용직 근로자 비중이 크게 높아져서 고용은 오히려 더 불안해졌습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입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이곳은 지난 10년 사이 점포수는 31개, 종업원은 2천4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렇게 서비스업의 대형화가 진행되면서 종업원 4명 이하의 소형업체보다 50명이 넘는 대형 사업체 수가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병태/통계청 서비스업 통계과장 : 사업체당 건물면적도 늘어나고 있는 현상으로 봣을 때는 규모의 대형화가 일어나고 있지 않느냐...]

서비스업의 월평균 종사자 수도 지난 2001년보다 13%나 늘어나 907만 명에 달합니다.

그러나 고용은 오히려 불안해 졌습니다.

정규직 근로자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임시직과 일용직의 비중은 큰폭으로 늘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비정규직이 증가함으로써 구매력 감소, 그리고 내수기업의 매출감소 현상을 통해서 내수부진 장기화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현상도 심화돼, 전체 서비스업 사업체 가운데 절반 가까운 45%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10% 늘어난 사이 여성은 16%가 증가해 전체 종사자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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