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도, 이명박 40% '압도적 1위'

<앵커>

앞으로 1년 뒤면 제 17대 대통령 선거입니다. SBS가 대선을 1년 앞두고 대선 관련 여론 동향을 조사해 봤습니다.

정하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거론되는 대선후보들의 지지도는 이명박 전 시장 40.8%,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18.4%, 고건 전 총리 17.2% 순입니다.

한달 전에 비해 이 전 시장이 6% 포인트 올라 40%를 넘어섰습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강금실 전 법무장관, 권영길 민노당 의원단 대표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대선 후보들의 자질과 관련해 호감도 면에서는 박 전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으로서의 적합도에서는 순위가 반대로 나왔습니다.

최근 당 사수냐, 해체냐를 놓고 갑론을박 중인 열린우리당의 진로에 대해 의견을 물었습니다.

당을 유지하며 개혁에 힘써야 한다는 의견과 당 해체 후 신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그러나 두 의견 모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37.2%, 모르겠다는 의견이 11.7%나 돼 여당의 정계개편 논의에 대해 상당수 사람이 냉소적이거나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과 그제(17일) 이틀에 걸쳐 전국의 성인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실시했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3.1%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