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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하나 차이 역전 우승 '극적인 피날레'

사이클 남자 경륜 강동진, 대역전 '금빛 레이스'

<8뉴스>

<앵커>

우리 선수단, 마지막까지 극적인 금메달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사이클에서는 바퀴 하나 차이로 역전 우승했고, 펜싱에선 종료 2초 전 극적인 찌르기로 중국을 꺾었습니다.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경륜에서 투혼의 역전드라마가 펼쳐졌습니다.

3위로 처져 있던 강동진이 마지막 바퀴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로 치고 나왔습니다.

말레이시아 선수를 바퀴 하나 차이로 제친 극적인 우승.

강동진은 경륜 사상 첫 금메달로 한국 사이클의 저력을 확인시켰습니다.

[강동진/사이클 국가대표 : 양희천 선수가 앞에서 저를 이끌어줘서 제가 1등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펜싱 남자 에페 단체팀의 금메달도 짜릿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종료 2초 전 결정적인 찌르기로 중국을 무너뜨린 선수들은 환호했습니다.

남자 하키도 그라운드를 금빛으로 물들였습니다. 

중국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내리 세 골을 몰아넣는 뒷심으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4년 전 부산대회에 이어 금메달의 영광을 다시 누렸습니다.

금빛 피날레는 남자 배구가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그동안 아시안 게임 결승전에서 번번히 우리의 발목을 잡았던 중국을 상대로 4번째 대결 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배구 코트에는 이번 대회 마지막 애국가가 울러 퍼졌습니다.

[이경수/배구 국가대표 : 후배들한테 좋은 선배가 되기 위해서 이번 시합에 좀 많이 노력을 했거든요. 근데 좀 많이 긴장을 해서 실수도 많았지만 너무 기쁩니다. 지금.]

남자 배구는 다른 인기 프로 스포츠와 달리 태극 마크의 정신을 잃지 않았습니다.

진정한 프로정신이 무엇인지 금메달로 증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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