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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은… 퀵서비스 타고 번진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 마약 사범 224명 적발, 89명 구속

<8뉴스>

<앵커>

중국과 필리핀으로부터 마약이 싼값에 밀반입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최근 들어서는 그 방법도 갈수록 교묘해 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퀵서비스를 통해서도 마약이 배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퀵서비스 오토바이를 멈춰 세웁니다.

배달하던 상자를 뜯자 그 안에서 오디오 스피커가 나옵니다.

스피커 안에는 먹지로 감싼 50g의 필로폰이 숨겨져 있습니다. 

경찰이 여수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여관으로 들이닥칩니다.

약 상자를 뜯고 몇 겹이나 감싼 휴지를 벗기자 0.6g의 필로폰이 든 주사기 2개가 나옵니다. 

이번에는 여행사를 통해 배달된 상자를 뜯었습니다.

녹차를 담은 봉지 안에 필로폰 28g이 교묘히 감춰져 있습니다. 

이처럼 마약 밀반입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거래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지난 달부터 마약 집중 단속을 벌여 224명을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중국이나 필리핀에서 직접 마약을 국내로 들여오거나 상습 투약한 혐의로 42살 김 모씨 등 89명을 구속했습니다.

또 6천 6백여 명이 한번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인 필로폰 200g, 시가 6억 6천만 원어치를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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