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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BDA 문제 논의…북한 하기 나름"

"6자회담 첫날부터 금융제재 양자협상"

<8뉴스>

<앵커>

1년 넘게 중단됐던 북핵 6자회담이 드디어 다음주에 재개됩니다. 당사국들 모두 기대가 큰데 특히 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태도가 예전과 다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오늘(14일) 6자회담 전망에 대한 브리핑에서 회담 첫날 방코델타 아시아 북한계좌 문제를 다룰 실무그룹 회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금융제재 문제 해결방안이 실무그룹에서 논의됩니다. 북한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북한이 원하던 대로 금융제재 문제를 그것도 북미가 직접 회담 첫날부터 다루게 되는 만큼 성의를 보이라는 압박입니다.

힐 차관보는 회담 결과는 아직 예측할 수 없지만 북한이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서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는 느낌을 갖고 있다며 긍정적인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이번 회담은 9.19 성명의 실천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고 못박아서 북한이 핵실험을 빌미로 의제를 바꾸려 할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핵실험으로 뭔가를 얻겠다는 것은 9.19 공동성명 내용을 바꾸자는 뜻입니다. 우리는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NHK 방송은 북한이 핵 실험장을 봉쇄하고 영변 핵시설을 정지시킬 뜻이 있음을 6자 회담 당사국들에 전달했다고 보도해 이번 회담의 진전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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