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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화곡동 7남매'에 5천만 원 쾌척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방송 보고 선행

<8뉴스>

<앵커>

세밑이 가까운데요, 훈훈한 소식 하나 전해드립니다. 일곱 아이를 홀로 키우는 30대 엄마의 딱한 사연이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서 온정이 손길이 잇따르고 있는데 가수 장윤정 씨는 출연료 5천만 원을 선뜻 내놨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화곡동 31살 노미영 씨와 7남매의 집.

11살 맏이 현이부터 9개월짜리 막내 요한이까지 5남 2녀.

집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남편마저 생활고를 외면한 채 다섯 달 전 집을 나가버려 혼자 살림을 꾸려가는 미영 씨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노미영/7남매 어머니 : 들어오지도 않고...지금, 연락을 하려고 해도 안돼요.]

대출금을 못 갚아 살고 있는 집은 이미 경매에 넘겨졌고 모자 가정에 주는 정부 보조금은 턱없이 모자라 동네 가게 외상값은 갈수록 불어납니다.

아이들까지 폭력적인 행동과 욕설로 힘에 겨운 엄마를 몰아부칩니다.

미영 씨의 딱한 사정이 어제밤 방송을 통해 전해지면서 미영 씨 가족을 돕겠다는 시청자들의 전화가 잇따랐습니다.

방송을 본 가수 장윤정 씨도 출연료 등을 모아 5천만 원을 선뜻 내놨습니다.

[장윤정/가수 : 참, 안타까워서, 사실 연말에 좋은 일은 하고 싶은 것은 누구나 마음 속에 있잖아요. 도움을 주고 싶어서...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어려운 모자가정을 돕겠다는 시청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세밑 찬바람을 훈훈하게 녹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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