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사마, 송승헌 떴다!" 열도팬 열광!

<8뉴스>

<앵커>

얼마전 군에 제대한 탤런트 송승헌씨가 오늘(12일)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는 6천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배용준, 이병헌씨에 버금가는 새로운 한류스타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드라마 가을동화로 일본에서 큰 인기를 모은 송승헌씨가 나리타 공항에 모습을 드러내자 일본 팬 6천여 명이 환호합니다.

병역을 마친 뒤 첫 나들이 인데다 한류 스타가 된 뒤 첫 일본을 방문이어서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운집한 팬이나 취재진 숫자만으로 보면 배용준이나 이병헌을 이을 새로운 한류 스타의 탄생도 가능해 보인다고 일본 언론들은 평가했습니다.

[일본인 팬 : 오늘이 오기를 2년을 기다렸습니다. 만나게 돼서 너무 기뻐요.]

내외신 기자회견과 함께 진행된 팬과의 만남에는 전국에서 350명을 엄선했는데, 신청자만 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습니다.

질문은 주로 군대 생활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송승헌 : 팬들이 보내줬던 사랑과 그런것들이 정말 소중하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는 저한테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송송헌씨의 방문 소식과 함께 송 씨의 병역기피 사건과 한국의 병역 제도에 대해 상세히 다루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의 한류도 이제는 스타의 이미지를 넘어서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시대에 접어든 만큼, 송승헌씨가 한류의 붐을 잇기 위해서는 어떤 컨텐츠를 선보이느냐가 관건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