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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이라크 제물로 결승간다!

강력한 압박 전술로 이라크 공격 원천 봉쇄

<8뉴스>

<앵커>

20년만에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하는 우리 축구대표팀은 오늘(12일) 밤 중동의 복병 이라크와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남북대결에서 보여준 강한 압박이 되살아날지 관심입니다.

보도에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이라크와 일전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훈련.

선수들이 두 팀으로 나뉘어 정교한 패스워크와 끈질긴 밀착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합니다.

북한전과 마찬가지로 최전방 공격수부터 최종 수비수까지 강한 압박 전술로 이라크의 공격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베어벡 감독은 출장정지가 풀린 박주영을 최전방에, 기동력이 좋은 이천수와 컨디션이 절정인 염기훈을 측면 공격수로 기용할 예정입니다.

[핌 베어벡/축구대표팀 감독 : 승리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제 승패는 선수들에게 달려 있습니다.]

이라크는 지난 2003년, 박주영과 백지훈 등 현재 대표선수들이 주축이었던 청소년팀을 3-0으로 대파했던 중동의 복병입니다.

선수들의 눈빛엔 강한 설욕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최성국/축구 국가대표 : 처음에는 잘 안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제는 눈빛만 봐도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호흡같은것은 잘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두 골을 기록한 유네스 칼레프가 경계대상 1호입니다.

그러나 경고 누적으로 카라르 무하메드 등 주전선수가 세 명이나 결장합니다.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베어벡호가 이라크를 제물로 결승티켓을 따낼 수 있을지. 결전의 시간이 이제 한 시간 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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